안젤리카 (Angelica archangelica, )
안젤리카 (Angelica archangelica L., 1753)는 그린란드에서 시베리아 서부에 이르는 북반구의 춥고 습한 지역에 자라는 미나리과의 큰 두해살이풀입니다. 줄기는 설탕절임으로, 씨는 리큐르 향료로, 뿌리는 전통 약재로 오랫동안 이용했습니다. 다만 외형이 비슷한 산형꽃차례 독초와 혼동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더 보기안젤리카, Garden angelica 및 Norwegian angelica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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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n Jul 15, 2015 by Photoflora - Benoit BOCK (©)
Taken May 15, 2014 by Photoflora - Benoit BOCK (©)
Taken Aug 15, 1990 by Photoflora - Jean-Luc TASSET (©)
Taken Mar 10, 2021 by Peter Vohwinkel (cc-by-sa)
Taken May 8, 2015 by Tela Botanica − Jean-Jacques HOUDRÉ (cc-by-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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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분포
POWO에 따르면 자생 범위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에서 스칸디나비아와 시베리아 서부까지 이어집니다. 중세부터 유럽에서 재배되면서 북방 자생지 밖으로도 귀화했습니다. 따라서 온대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많은 개체군은 토착 분포가 아니라 오래전 도입의 결과입니다.
기본 정보
안젤리카 (Angelica archangelica L., 1753)는 미나리과(Apiaceae)에 속하는 큰 두해살이풀입니다. 린네가 1753년 Species Plantarum 초판에 기재했으며, 그때 발표한 이름이 오늘날에도 정명으로 쓰입니다. 영어로는 Garden angelica, Norwegian angelica라고도 부릅니다. 학명을 함께 확인하면 비슷한 이름으로 유통되는 다른 당귀속 식물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7
안젤리카라는 이름의 바탕에는 그리스어 aggelos, 곧 ‘전령’이라는 말이 있으며 라틴어 angelica를 거쳐 전해졌습니다. 중세 전설에는 대천사 라파엘이 페스트에 대한 뿌리의 치료 효능을 알려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종소명 archangelica와 천사 또는 성령의 풀이라는 유럽의 옛 별명도 이 전설과 이어집니다. 이는 이름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6
북유럽 여러 언어에 관련 이름이 오래 남아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식물의 역사와 전설이 함께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향기로운 줄기를 식용으로, 뿌리를 전통 약재로 얻기 위해 수백 년 동안 이 식물을 재배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름에는 야생 식물의 정체뿐 아니라 오랜 재배와 이용의 역사도 담겨 있습니다. 3
구별법
첫해의 안젤리카는 땅 가까이에 겹잎 로제트를 만들고, 다음 해에 큰 꽃줄기를 올립니다. 이 줄기는 속이 비고 세로 홈이 있으며 자주색을 띠기도 합니다. 다 자랐을 때 높이는 1~2.5 m입니다. 잎은 두세 번 갈라지고, 잎자루 밑부분의 부푼 잎집이 줄기를 감싸므로 잎과 줄기가 만나는 부분도 살펴볼 만합니다. 3 4
식물체를 비비면 강한 아니스와 사향 같은 향이 나며, 아직 꽃이 없는 시기에도 확인할 수 있는 특징입니다. 둘째 해 여름에는 지름이 최대 20 cm인 공 모양 겹산형꽃차례가 달립니다. 꽃색은 연녹색에서 흰빛까지이고 때로 분홍빛도 돌아, 흰색 꽃만을 기준으로 식별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4 2
익은 열매는 연노란색을 띠는 마른 분열과로, 타원형이며 날개와 뚜렷한 세로 능선이 있습니다. 갈색의 굵고 살진 곧은뿌리에서는 잘랐을 때 줄기와 비슷한 향이 납니다. 잎과 꽃뿐 아니라 열매와 뿌리에도 이 식물의 향과 형태를 확인할 단서가 남습니다. 4
분류 정보
안젤리카의 정명은 Kew의 Plants of the World Online에서 Angelica archangelica L.로 인정합니다. 예전 식물지에서는 이 종을 Archangelica속에 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자료를 읽을 때에는 현재 이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이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재배 식물의 이름으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 Archangelica archangelica (L.) H.Karst., 과거 속명에 따른 이명입니다.
- Angelica archangelica var. sativa (Mill.) Rikli, 재배 형태에 쓰던 이름입니다.
- Angelica archangelica subsp. norwegica (Rupr.) Nordh., 이명에 포함됩니다.
POWO가 인정하는 아종은 기본아종과 subsp. litoralis의 두 가지입니다. 후자는 유럽 북부와 중북부 해안에서 자라는 형태입니다. 판매명에는 종과 아종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분류를 확인할 때에는 정명과 아종 표기를 따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1
서식지와 분포
안젤리카의 자생지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에서 스칸디나비아와 시베리아 서부까지 이어집니다. POWO가 제시하는 이 범위에서는 하천 가장자리와 습한 초원, 아북극 및 냉온대의 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북방 기원과 충분한 토양 수분은 이 식물의 서식 환경을 함께 설명하는 특징입니다. 1 8
중세 이후 유럽에서는 요리와 전통 약용을 위해 재배했고, 그 과정에서 엄격한 북방 자생 범위 밖으로도 귀화했습니다. 온대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 만나는 많은 개체군은 이런 오래된 도입에서 비롯합니다. 어떤 지역에서 야생처럼 자란다는 사실만으로 그곳을 원산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8 3
내한성의 범위는 USDA 4~8구역에 해당하며, 추위에 대한 저항력은 아북극 기원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 수치는 겨울 추위에 대한 단서이며, 함께 고려해야 할 서식 조건은 서늘하고 촉촉한 토양입니다. 2
생활사와 재배
씨앗은 수확 뒤 발아 능력이 빠르게 떨어지므로 신선한 씨로 파종합니다. 흙이 촉촉하면 싹이 트는 데 보통 3~6주가 걸립니다. 첫해에는 로제트와 곧은뿌리만 발달하고, 꽃줄기는 대개 둘째 해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첫해에 꽃이 없다는 것만으로 생육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2 3
두해살이 생활사의 마지막에는 열매를 맺고 죽는 과정이 있습니다. 새로 올라오는 꽃줄기를 씨가 맺히기 전에 자르면 이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정원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포기를 더 오래 유지하고, 연한 줄기와 잎을 수확하는 기간을 늘리기도 합니다. 2
재배할 때에는 양지나 옅은 반그늘에 비옥하고 약산성~중성이며 촉촉한 흙을 마련합니다. 지상부는 겨울마다 시들지만, 아직 꽃을 피우지 않은 포기의 밑동은 매우 강한 추위를 견딘 뒤 봄에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겨울의 지상부 소실과 결실 뒤 개체가 죽는 현상은 서로 구분해야 합니다. 3 4
쓰임새와 주의점
식용 부위에는 줄기, 잎, 뿌리와 씨가 포함됩니다. 줄기를 설탕에 절여 과자의 향료로 쓰는 관습은 18세기부터 이어졌고, 씨는 샤르트뢰즈 같은 리큐르에 향을 냅니다. 첫해 가을에 거둔 뿌리는 소화를 돕는 전통 약용 식물로 이용했으며, 이는 오랜 이용 방식에 관한 설명입니다. 2 6
수액의 주된 위험은 피부 접촉 뒤 햇빛에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수액에 든 광과민성 푸라노쿠마린이 햇빛과 함께 작용하면 화상과 광독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장이 왕성한 식물을 다룰 때 장갑을 끼면 수액이 피부에 닿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2
채취에서 더 심각한 문제는 먹으면 치명적인 다른 산형꽃차례 식물과의 혼동입니다. 독당근(Conium maculatum)과 독미나리류도 큰 속 빈 줄기와 흰 산형꽃차례를 지닙니다. 향과 줄기의 불규칙한 자주색 반점 유무 등 여러 특징을 함께 확인해야 하며, 식별이 확실하지 않은 야생 식물을 식용으로 채취해서는 안 됩니다. 9 3
품종, 혼동하기 쉬운 식물, 근연종
종자 시장에서는 주로 기본 종을 취급합니다. 설탕절임용 채소 형태를 가리키던 var. sativa는 현재 별도의 품종이 아니라 이명입니다. subsp. litoralis 역시 정원에서 선발한 원예 품종이 아니라 해안의 식물학적 아종입니다. 옛 원예명과 현재 인정되는 분류 수준을 구분해 읽어야 합니다. 1
미나리과에는 안젤리카와 생김새나 용도가 비슷한 식물이 여럿 있습니다.
- 숲당귀(Angelica sylvestris)는 뚜렷한 자주색 기운이 없는 녹색 줄기와 더 약한 향으로 비교됩니다.
- 러비지(Levisticum officinale)는 아니스보다 셀러리에 가까운 향이 납니다.
- Angelica sinensis와 Angelica gigas는 아시아의 전통 약용 식물로 재배되며, 유럽 종과는 이용 방식이 다릅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식물은 같은 습한 서식지에 나타날 수 있는 독당근과 독미나리류입니다. 둘 다 섭취하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닮은 외형이나 익숙한 이름만으로 채취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야생 채취 전에는 학명 확인과 식물을 잘 아는 사람의 확실한 동정이 중요합니다. 9
주요 출처
- Plants of the World Online / Kew, Angelica archangelica L.
- Plants For A Future, Angelica archangelica
- NC State Extension Gardener Plant Toolbox, Angelica archangelica
- Missouri Botanical Garden Plant Finder, Angelica archangelica
- Royal Horticultural Society, Angelica archangelica
- 위키백과 프랑스어판, 안젤리카
- 위키백과 영어판, Angelica archangelica
- INPN / MNHN, Angelica archangelica L., 1753 안젤리카
- NC State Extension Gardener Plant Toolbox, Conium maculatum (독당근)
자주 묻는 질문
안젤리카는 독성이 있나요?
사람과 반려동물이 일반적으로 섭취할 때의 독성은 없습니다. 주된 위험은 광과민성 푸라노쿠마린이 든 수액이 피부에 닿은 뒤 햇빛을 받을 때 생기는 반응입니다.
안젤리카와 독당근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안젤리카에서는 아니스와 사향 같은 향이 나고 독당근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납니다. 독당근 줄기에는 안젤리카에 없는 불규칙한 자주색 반점도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채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꽃이 핀 뒤 식물이 죽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ngelica archangelica는 보통 열매를 맺은 뒤 죽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씨가 맺히기 전에 꽃줄기를 잘라 주면 죽는 시기를 늦추고 포기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부위를 먹을 수 있나요?
줄기, 잎, 뿌리와 씨는 식용입니다. 줄기 설탕절임은 18세기부터 과자의 향료로 쓰였고, 씨는 샤르트뢰즈 같은 리큐르에 향을 냅니다.
archangelica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나요?
중세 전설에서 대천사 라파엘이 페스트를 치료하는 뿌리의 효능을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학명의 archangelica와 관련 유럽어 이름은 이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안젤리카는 야생에서 어디에 자라나요?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에서 스칸디나비아와 시베리아 서부에 이르는 춥고 습한 지역에 자생합니다. 그 밖의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는 주로 재배된 뒤 귀화한 식물입니다.
litoralis 아종은 원예 품종인가요?
아닙니다. 유럽 북부와 중북부 해안의 식물학적 아종입니다. POWO가 기본아종과 별도로 인정하는 분류군이며 정원에서 선발한 품종은 아닙니다.
비슷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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